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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민둥산 Vol.21 증산초교 종주코스
JOYTRAIL 2016.10.1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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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둥산, 증산초교 종주 코스



민둥산은 강원도 특유의 투박함과 오지의 내음이 물씬 풍기는 억새 산행의 명소다.


8부 능선까지는 다양한 나무가 우거져 다른 산과 차이가 없다. 그러나 고도 1000m 지점의 전망대를 지나면 숲이 사라지고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억새로 꾸며진 거대한 왕릉을 만난다. 마치 억새꽃의 도열을 받는듯한 정상의 모습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20여만 평의 억새꽃 군락은 전망대를 지나 정상까지의 능선과 돌리네 구릉까지 1.5km의 은빛 물결로 가을을 풍요롭게 수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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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초교-화암국민관광단지 종주코스
증산초교-임도사거리-전망대-정상-삼내약수갈림길-헬기장-1049봉-임도쉼터(3-4)-대형철탑-솔밭쉼터-화암국민관광단지(12km / 5시간 30분 / 난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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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초교는 민둥산의 대표적인 산행기점이다. 그러나 민둥산 억새 축제 기간인 9월 말에서 11월 초까지 주말이면 산행이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로 혼잡을 이룬다.

억새만을 보기 위한 테마 산행이라면 원점회귀를 할 수 있는 증산초교나 능전마을이 편리하지만 종주 산행의 의미를 살려 증산초교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TIP 1 억새만을 본다면 증산초교-민둥산-증산초교 코스나 증산초교-민둥산-능전마을 코스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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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인 ‘민둥산 억새마을’ 표시판에서 계곡길로 60m 들어가자 첫 번째 삼거리다.

우측 계곡 방향이 정상 등로인 완경사, 좌측은 지름길(안내도 상에 표시된 길)로 이정표(증산초교 0.4km / 민둥산2.8km / 민둥산 2.2km)) 약간 못 미친 지점에서 서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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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쯤 오르자 두 번째 삼거리로 이정표(증산초교 0.4km / 민둥산2.8km / 민둥산 2.2km)이다. 많은 사람들이 0.6km 정도 길지만 경사가 완만한 좌측 길로 오른다. 급경사를 선호하지 않지만 혼잡을 피하기 위해 우측 길을 선택한다.

이어 바로 세 번째 삼거리(이정표 증산초교 0.5km / 발구덕 0.9km)이다. 우측은 발구덕과 도로, 다시 등산로를 거쳐 정상으로 연결되고, 좌측은 정상으로 바로 올라가는 길로 경사가 30°정도로 알려졌으나 생각보다 힘들지는 않다.

쉼터가 위치한 임도 사거리까지는 0.7km로 25분 정도 소요되며, 오늘 산행에서는 그나마 가장 힘든 구간이다.




TIP 2 이정표를 주의 깊게 보고 갈림길에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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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 사거리(쉼터)는 민둥산의 인기를 대변하듯 건물 매점이 두 곳에 임시 매점까지 있어 작은 시골 장터를 방불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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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 사거리를 지나면 경사가 누그러진다. 우측으로 산신제를 지내도록 배려한 제단을 지나 15분 후 전망과 휴식을 겸하는 2쉼터에 이르고, 다시 10분쯤 오르자 전망대다.

아래의 2쉼터에 비해 전망의 폭이 넓어져 증산 읍내와 두위봉이 더 가깝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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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휴식을 한 후 전망대 언덕을 올라서자 갑자기 숲이 사라지고 억새 군락이 시작된다.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억새의 도열을 받는 듯한 정상은 한 발짝, 한걸음 다가갈수록 촘촘함을 더하며 1100m의 높이만큼이나 산군들을 휘하에 거느린 고고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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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명성산, 창녕의 화왕산, 양산의 천성산, 장흥 천관산 등의 억새 명소가 구릉이나 평원 지대에 군락을 이루어, 바라보는 시야가 억새만으로 단순화된다.

그러나 민둥산의 억새는 정상을 향한 능선을 따라 억새가 군락을 이루어 파란 하늘과 대비가 더욱 뚜렷하고, 해가 서쪽으로 각도를 눕혀 갈수록 은빛에서 황금빛으로 색조를 달리하여 보여주는 이미지가 강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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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은 넓은 공터다. 가까이는 억새의 물결과 하나가 되고, 멀리는 산군의 파도가 끝없이 일렁이는 한가운데 선, 산 중 길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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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북쪽의 돌리네 구릉은 고지대의 느낌이 없이 나지막한 뒷동산처럼 친숙함을 준다. 돌리네 구릉과 주변을 감싸는 능선을 따라 억새 군락은 1km나 더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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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릉을 등지는 이정표(3-7)를 지나면 차츰 억새가 끝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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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 군락까지가 시각적인 화려함의 잔치였다면, 지금부터는 수수하기에 친밀감이 느껴지는 그래서 나만의 생각을 가지고 천천히 걷고 싶은 그런 길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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밟히는 촉감마저도 정겨운 흙길에, 상념을 거스를 만큼 호흡을 가쁘게 하는 오름길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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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잣나무, 참나무, 단풍나무가 교대하듯 지루함을 달래주며 투박함과 오지의 내음이 정겹기만 한 그래서 들꽃에 대고 속내를 말하고 싶은 그런 길이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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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화암 관광단지까지는 9km로 긴듯하다. 그러나 금빛 억새군락과 부드러운 흙길은 부담감이 없고 그저 편하다.


TIP 3 지억산으로 가는 등산로는 임도쉼터(3-5)에서 50m 남쪽의 차단기가 있는 임도 삼거리 부근에 있다.

주의 갈림길에 주의한다.
1. 임도쉼터(이정표 3-5 / 구슬동 3.5km)에서 400m를 지나 만나는 갈림길은 좌측 고사리 밭쪽보다 우측 임도로 가는 것이 좋다.
2. 대형철탑을 지나 두 번째 임도사거리 이정표(화암약수 2.6km)에서 화암약수는 가운데 길이다.

놓치지 말아야 할 곳 2쉼터, 전망대, 억새 군락. 민둥산억새꽃축제



등산 안내도 바로 가기
민둥산



교통편

청량리역 - 민둥산역까지 무궁화호 이용(평일 오전 07시 5분 부터)
제천고속버스터미널(21번, 31번, 51번) - 제천역(태백산 무궁화호) - 민둥산역

기타 지역은 민둥산역에서 하차

네비: 증산초등학교




주변 관광지

몰운대: 화암 8경 중 7경인 몰운대는 계곡 옆에 우뚝 솟은 거대한 바위로 깎아지른 바위산 위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빼어나 예부터 시인묵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정선군 동면 물운 1리 소금강 입구에서 424번 지방도를 따라가면 오른쪽에 몰운대가 있다.

정암사 수마노탑: 정암사는 자장율사가 창건한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이다. 수마노탑은 7층석탑으로 탑 안에는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셔놓았다.




Photo & GPS & Edit by : 산그림, 브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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